결과지의 eGFR·크레아티닌·요단백·요잠혈이 무엇을 뜻하는지 신장내과 전문의가 풀어드립니다
건강검진 결과지에는 신장(콩팥) 건강을 보여주는 수치가 여러 개 들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혈액검사의 사구체여과율(eGFR)·크레아티닌, 소변검사의 요단백·요잠혈입니다.
문제는 신장병이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아무 증상이 없다는 점입니다. 붓거나 소변에 거품이 보일 때쯤이면 이미 기능이 꽤 떨어진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검진 수치가 신장의 이상을 알려주는 가장 빠른 신호가 됩니다.
이 페이지는 결과지의 신장 수치를 스스로 이해하는 데 도움을 드리기 위한 안내입니다. 다만 수치 하나로 병을 진단하지는 않으며, 정확한 판단은 전체 결과와 병력을 함께 본 신장내과 전문의의 몫입니다.
검사실·검진기관마다 정상 기준이 조금씩 다를 수 있어, 결과지에 표기된 참고범위를 함께 보세요
신장 기능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핵심 지표입니다. 대략 90 이상이면 정상, 숫자가 낮을수록 걸러내는 기능이 떨어진 것을 뜻합니다. 60 미만이 3개월 이상 지속되면 만성콩팥병을 의심합니다. (단위: mL/분/1.73㎡)
근육에서 생기는 노폐물로, 신장이 걸러 소변으로 내보냅니다. 높을수록 배설 기능이 떨어졌다는 신호입니다. 다만 근육량·나이·성별의 영향을 받아, eGFR과 함께 해석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대략 남 0.7~1.3, 여 0.5~1.1 mg/dL)
정상은 '음성(−)'입니다. 단백뇨가 지속되면 신장 필터가 손상되고 있다는 대표적 신호로, eGFR이 아직 정상이어도 신장병의 초기 증거일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단백뇨 페이지에서 안내합니다.
정상은 '음성(−)'입니다. 양성이면 소변에 피가 섞인 혈뇨로, 신장·요로·방광 등 원인이 다양해 감별이 필요합니다. 특히 통증 없는 혈뇨는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혈뇨 페이지에서 자세히 안내합니다.
단백질 대사 노폐물로, 신장 기능과 함께 탈수·식이·출혈 등에도 영향을 받습니다. 단독으로 보기보다 크레아티닌·eGFR과 같이 볼 때 의미가 커집니다. (대략 8~20 mg/dL)
고혈압·당뇨는 신장병의 가장 흔한 원인이고, 요산 상승은 통풍뿐 아니라 신장에도 부담을 줍니다. 신장 수치가 애매할 때 이 지표들이 위험도를 판단하는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사구체여과율(eGFR)에 따라 신장 기능 저하 정도를 5단계로 나눕니다
eGFR 한 번의 숫자가 곧 단계는 아닙니다. 만성콩팥병은 원칙적으로 3개월 이상 지속될 때 진단하며, G1·G2는 eGFR이 정상~경도라도 단백뇨 같은 손상 증거가 함께 있어야 '콩팥병'으로 봅니다. 나이가 들면 eGFR이 자연히 조금 낮아지기도 하므로, 반드시 전문의 해석이 필요합니다.
아래에 해당한다면 검진 결과지를 지참하고 신장내과 진료를 권합니다
한 번의 이상 수치가 곧 병은 아니지만, 확인하지 않고 지나치는 것이 가장 위험합니다. 특히 신장 기능은 한 번 나빠지면 되돌리기 어려워, 초기에 원인을 찾아 진행을 늦추는 것이 핵심입니다.
같은 수치라도 나이·성별·근육량·복용약·탈수 여부에 따라 의미가 달라집니다. 크레아티닌 하나만 보면 근육이 많은 사람은 정상인데도 높게 나오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여러 수치를 함께, 그리고 과거 결과와 견주어 '추세'로 봅니다. 지난 검진보다 나빠지고 있는지, 단백뇨가 함께 있는지가 한 번의 절대값보다 더 중요할 때가 많습니다.
정을식내과의원 신장내과 전문의가 결과지를 직접 판독해, 지금 필요한 것이 추적 관찰인지, 추가 검사인지, 치료인지를 명확히 안내해 드립니다. 검진 결과지를 그대로 가지고 오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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